연방준비제도 - 금리 전망
2022. 12. 16 모건스탠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 2월을 끝으로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호주파이낸셜리뷰(AFR)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엘렌 젠트너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내년 기준금리가 5.10%(중간값)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지만 "우리는 2월 4.50~4.75%가 고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은 2024년에 첫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지만, 우리는 내년 12월에 25bp폭의 첫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모건스탠리와 연준의 전망이 차이를 보이는 것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인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젠트너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두 번 연속으로 예상을 넘는 둔화세를 보인 것을 무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점도표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덜 낙관적인 시각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1월 31일~2월 1일에 개최된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
최근 금융시장이 고전하고 있다는 이유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제를 살살 다룰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CNBC 방송의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가 진단했다.
15일(미국시간) 크레이머는 방송에 출연해 "투자자들은 연준이 여러분의 친구가 아니라는 것을 배워야 한다. 오히려 연준은 당신의 적이다. 적어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결국 인플레이션을 무너뜨릴 때까지는 그렇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11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오면서 하락했다.
전날 마무리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의 매파적 발언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파월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파월 의장이 그것보다 더 명확할 수는 없었다. 그는 물가를 지금 수준에서 안정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2년여간의 상승분을 되돌리기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또한 연준의 핵심 임무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며 물가가 크게 떨어지기 전까지는 금리를 계속 올릴 계획이라는 점을 투자자들에게 상기시켰다.
크레이머는 연준이 조만간 정책 전환에 나설 가능성이 없다는 점과 함께 투자자들의 어려운 상황에 전혀 공감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 명시적으로 주가를 끌어내리려 하지는 않지만, 그것에 대해 눈물 한 방울도 흘리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주가가 낮아지는 것은 연준에 승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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